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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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Keyword : 울보 / 참지 않는 / 허무주의

 

 #울보

 고장 난 것이 분명한 눈물샘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원하게도 쏟아져 나온다. 그의 모든 감정의 종착지는 눈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쁨, 슬픔, 억울함, 감동 등. 조금이라도 격해지는 감정 앞에선 금세 훌쩍이고 마는 것이다. 

 

 한 번 터진 눈물은 쉽게 그치는 법이 없기에, 언제나 눈물범벅의 꼬질한 얼굴을 닦기 위한 손수건을 들고 다닌다. 자주 우는 만큼 부어있는 눈가를 가리기 위해 긴 앞머리를 자르지 않고 내버려 두고 있다.

 

 이로 인하여 대화의 기본인 눈맞춤이 되지 않는다만, … 이미 앞머리를 커튼으로 사용하며 안정감을 느끼는 단계에 와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타인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외로움을 타고, 같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참지않는

 조금 작은 목소리와 더듬는 말투는 그를 소심해 보이도록 만든다. 그러나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눈물을 줄줄 뽑아내면서라도 끝까지 해내고야 만다. 참으면 병난다. 그가 자라오면서 부모님께 받은 가장 큰 가르침 중 하나이다.

 

 쉽게 눈물을 보이는 이가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눈물로 해결을 보려 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에 그는 역으로 질문을 던진다. 그렇다면 울지 않으면 해결이 되는가? 다를 거 없는 상황이라면 자신은 일단 울고, 그 뒤에 해결을 하겠다. 

 

#허무주의

 감히 가늠할 수 없는 광활한 우주 속에서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는 먼지보다 작은 존재감을 지닌다. 그러나 거대한 지구 속에 사는 인류는, 자신의 존재감은 먼지보다 못하다. 이런 생각은 모든 것에 대한 의미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새로운 세상에 사는 인류는 객관적인 기준 아래 분류된다. 이후, 다양한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던전으로 나가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하루하루의 삶을 연장해 나간다. 원한다고 높거나 낮은 등급을 지닐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작은 공간에서조차 절대적인 힘 앞에서 휘둘리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나는 뭘 위해.

 

 중력을 느끼고, 다룰 수 있는 자의 숙명인지 그는 거대한 힘에 대한 생각에 빠지곤 한다. 그 끝은 언제나와 같은 허무함. 늘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기분에 시달렸기에 나이답지 않은 초연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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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족 | 엄마, 아빠 그리고 자신까지. 허무주의에 빠진 그가 크게 엇나가지 않은 것은 가족의 영향이 크다. 아직 기숙사 생활은 시작도 안 했건만, 상상만으로 그리워진다.

 

목표 | 아카데미에서 보일 비의욕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의외로 헌터로서 던전 공략에 힘쓰길 바라고 있다. 

 

소지품 | 여분 손수건 여러 개.

 

교우관계 | 적당히 친하고, 어색한 관계를 선호한다. 과하게 친밀하거나 적대적인 이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호불호 | 특정한 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모든 것이 그저 그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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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능력 ]

 

‘Gravity’ (중력)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기물과 무기물에 작용하는 중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무게는 질량에 비례하며, 질량이 큰 물체일수록 그에 가해지는 중력은 커진다. 그러나 Gravity 발동 시, 의지를 갖고 3초 이상 응시한 것에 한하여 이 법칙을 무시할 수 있게 된다. 

 

 질량에 비해 압도적인 중력을 가해 망가트리거나, 반대로 줄여 공중에 띄우는 등의 방식으로 전투에 활용한다. 그가 한 번에 조절할 수 있는 중력의 양은 정확하게 측정되진 않았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한계를 보인다는 것은 확실하다.

 

 능력 사용 중에는 눈이 푸르게 빛난다. 또한 힘의 과도한 소모 후에는 불면증과 일시적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