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Information

화살표.png

[날카로운 건 자신을 향한..]

“거기까지만 해. ”

샤를리즈 아스라이.png

샤를리즈 아스라이

Charlize Aseurai

29세

신장/체중

154 / 45

여성

영국

종족

인간

헌터명

센티피드 테일/Centipede Tail

헌터등급

A등

백로​

성격

Main Keyword :

 #여전히 고집스러운

' 내가 왜 그쪽의 말대로 해야 하는지 설명을 해봐. '

 

  어른이 된 그녀는 여전히 그녀였고, 고집도 여전히 그녀답게 그대로였다. 전보다 그나마 달라진 점이라면 무조건적으로 싫어서라는 이유를 대지 않는다는 정도랄까. 물론 이건 이유가 단순하지 않게 된 거지, 그녀의 고집이 나아진 건 아니다. 한 번 정한 선택은 무를 생각도 하지 않는 이 똥고집은 같은 길드원들에게는 고역의 단계와도 같다고 얘기한다. 그래도 뭐든지 답은 있듯이, 그녀의 고집도 꺾을 수 있는 방법은 존재했다. 그녀의 고집은 주로 제일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생각될 때 나오는데, 그 효율보다 좀 더 나은 의견이면 그녀는 자신의 고집을 순수히 접는다고 한다. … 당연히 이건 그녀에게 설득을 성공시켰을 때 이야기지만!  

 

#다소 과격한

' 내가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줄 알았어? '

 

  그녀는 길드에 들어간 후로 던전을 자주 가게 되다 보니, 뭐든지 힘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생겨났다. 던전은 잠시의 순간도 틈을 보이면 안 되는 곳, 잘못하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죽음뿐이기에 생존본능처럼 생겨난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점은 평소 일상에서도 자주 드러난다. 가령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쾅! 친다거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상대의 멱살을 잡고 얘기를 한다거나… 더 가서는 대화를 하기 위해 조금 쥐어박기도 했다. 그녀도 어른이긴 해서 어릴 적의 자신처럼 이유 없이 때리지는 않고, 타당한 이유가 존재할 때만 거친 행동이 나온다. 

 

 #이성적인?

' 네 말은 틀렸어. … 내가 그렇게 정했거든. '

 

  이성적으로 살기에는 세상은 자신에게 가혹한 편인 거 같다며 세상을 탓하던 어린아이는, 자라면서 세상 탓을 하기보다는 세상은 원래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지 않음을 인정하기로 했다. 감정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꼈던 그녀는 기존에 있던 자신의 성질을 하나둘씩 죽이기를 선택했고, 현재의 그녀는 전보다 이성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그러나 가끔씩 이상 행동을 했다. 이성적으로 판단은 곧잘 하는데 그 이후의 선택한 방식이 많이 특이하다는 거…? 그 모습을 가만히 보면, 감정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거 같고 사실은 이성을 연기하다가 본 모습을 드러낸 거 같다는 말들도 있다.      

[이능력]

 

웜바인 

wormbine

 

:자아를 가진 두 줄기의 가시 덩굴을 몸에서 꺼내어 조종할 수 있는 이능력. 


 

story (renewal ver.)

  샤를리즈가 이능력을 발현한지도 11년이 되던 날, 그녀는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여전히 덩굴들은 그녀의 말을 귓 등으로도 듣지 않고 말썽 부리기 바빴다. 그런 덩굴들에게도 어느 날 변화가 찾아왔다. 아마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녀가 길드에 들어가 혼자 고군분투하기 시작했을 즘부터 그랬던 거 같다.

 

  어린아이가 화난 부모의 눈치를 보는 것처럼, 덩굴들 또한 샤를리즈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덩굴들에게는 그녀는 부모와도 같았기에 현재에는 그녀의 명령을 예전보다 절대적으로 들었다. 예를 들어, 가시를 접으라고 하면 가시를 접는다든가, 가시를 뽑으라 하면 가시를 뽑아낸다거나… 샤를리즈가 자신들을 무자비하게 휘둘러도 불만을 토하지 않았다. 오히려 걱정하기 바빴다. 막상 걱정의 대상인 그녀는 쓸데없는 걱정이라며 무시했지만…


 

manual

  두 개의 가시 덩굴은 능력 소유자와 생명을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덩굴을 몸에서 완전히 떼어낼 수 없다.

평소에 덩굴들은 소유자의 피부에 문신형태로 존재한다. 피부에 있는 동안에도 가만히 있지 않아, 슬금슬금 움직인다고 한다. 겉으로 보면 몸에 벌레가 기어 다닌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덩굴은 꽤나 질기고 단단한 편이며 가시 또한 단단하고 따끔하다. 보통 덩굴에 비교하면 강한 부류에 속한다. 그러나 덩굴은 덩굴이듯, 강한 힘에 강한 속도로 오는 날카로운 것에는 힘없이 잘린다. 같은 원리로 강한 힘이 더해진 순간적인 힘을 가해도 찢긴다. 무엇보다 확실한 약점은 '불(火)'이다.

-

  덩굴이 공격당해 잘리게 될 시, 피해를 입은 덩굴은 소유자의 상태에 따라 최소 초단위 최대 몇 시간을 걸쳐 다시 자라난다. 덩굴은 잘리자마자 본능적으로 회복하려 들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유자의 선택권은 없다.

덩굴의 회복 속도와 컨디션은 소유자의 체력과 컨디션에 비례한다. 없어진 것을 다시 자라게 하는 동안에는 덩굴들, 소유자 차별 없이 동시에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고, 무리하며 활동하는 날에는 두통과 근육통을 함께 호소한다.

-

  그녀가 가진 덩굴은 '가시' 덩굴이다. 가시는 소유자에게도 위협적이다. 평소에는 가시를 접고 소유자에게 다가가지만, 전투 시의 가시는 자신의 소유자조차도 공격하는 양날의 검이 된다. 

-

  덩굴의 길이는 그녀의 성장기가 끝난 후부터 성장을 멈췄다. 그 짧고도 긴 시간 동안의 덩굴들을 빠르게 자라났다. 그래서 얼마큼 자랐나? 놀랍게도 그 부분은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확실한 건, 당신들을 낭떠러지에서 구해낼 수 있을 정도로 덩굴들이 자랐다는 것이다.

기타

 

생일 : 2월 8일

탄생화 : 범의귀 (Saxifrage - 절실한 애정)

 

Like : …. 가족

Hate : 거울, 시끄러운 것, 병원

 

  어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그녀는 남은 가족인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신경 쓰며 헌터 생활을 이어갔다. 어릴 적 분명 자신이 좋아했던 가족인데, 그래서 하기 싫었던 헌터도 억지로 해가며 버티고 있었던 건데. 그녀에게는 더 이상 가족을 향한 애정이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헌터 일을 하는 것을 보면 가족들을 좋아하는 거 같은데… 남은 가족들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은 확고하지만 어딘가 공허해 보인다. 

 -

  그녀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안대를 벗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껄끄러워 한다. 그날의 사고로 인해 새겨진 흉터라면 이미 같은 길드원이라면 전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미 알고 있는 길드원들에게도 보여주기를 거부한다. 그녀에게는 흉터의 의미가 남달리 깊어 보인다.

-

  아카데미 때 얻은 알은 여전히 그녀의 방구석에 놓여 있다. 지난 과거에는 부화기를 한 번 찾아볼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부화기의 출처만 알아내고 결국은 알에게는 손도 대지 못했다. 왜 그랬냐는 물음에는 항상 묵묵하게 ' 얘가 과연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대답만이 오갈 뿐이었다. 그렇기에 오늘날에도 그녀의 방구석에는 커다란 돌멩이와 아카데미 때 받은 물건들이 먼지 이불을 덮고 있다.

-

  과거, 그녀는 길드에 대한 애정이 거의 없었다. 길드는 그저 잠깐 같이 일했다가 헤어질 곳,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인생이 어디 쉽게 흘러갔던가? 당시 돈을 벌기 위해 급하게 들어갔던 길드가 자신의 평생직장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던 그녀는 별안간 직장 내 외톨이가 되어버렸다. 애초에 사람 간의 관계를 깊게 쌓지 않는 성향이라 별 타격은 없었다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내키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그녀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길드에 애정을 주지 않기로 결심했다. 길드에 정들어봤자 힘든 건 자신이라며.

bottom of page